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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현대중공업, 롯데 사회적 책무 다하는 모습 보여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9/05/22 [15:28]

과거 군사정권이 그러했듯 우리나라 대기업은 정권에서 강제로 해체 시키지 않은 이상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들 생각했다. 그러한 생각들은 IMF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무너졌다.


그 시절 대우그룹, 한라그룹 등 국내 그룹서열 열 손가락 안에 들었던 그룹들이 한순간 추풍낙엽처럼 몰락하고 말았다. 그 후 재계서열이 아무리 높은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한번 비끗하면 한순간에 폭망하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IMF금융위기 당시에는 대기업들의 방만한 경영과 과도한 부채가 칼날이 되어 그룹해체를 이끌었다.


현대는 지속발전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경영도 잘해야 하겠지만 지역 사회공헌과 같은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ISO9000 등의 국제적 인증을 받아야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수 있다. 


최근 울산지역에 사업기반을 둔 현대중공업과 롯데 두 대기업이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전자는 현대중공업을 물적으로 분할해 지주회사 격인 한국조선해양의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후자는 당초 KTX역세권 개발의 핵심사업인 복합환승센터 건립 대신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고 나섰다가 지역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다.


두 대기업 모두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기업들이다. 하지만 본사이전 문제로 지역 여론을 들끓게 만든 현대중공업이나 돈이 안 된다고 당초 울산시민들과의 약속을 깨고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려한 롯데 모두 후안무치하다.


더불어 살아가자는 상생의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사회공헌과 같은 사회적 책무를 기업경영의 중요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맞지 않는 행동이다. 롯데의 경우 여론의 뭇매를 이기지 못하고 두 손을 들었다. 롯데는 복합환승센터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에서 영화관을 빼고 환승과 상업시설 2개 주차장 중 416면을 줄여 테마 쇼핑몰을 새로 넣겠다고 울산시에 변경안을 제출했다. 일단 급한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산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울산시도 롯데의 이런 행동이 미덥지 못한 모양인지 이번에는 경영진과 확약을 맺겠다는 입장이다. 비난의 대상이 된 두 대기업은 지금이라도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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