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10시 16분께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선적부두에 정박 중이던 5만톤급 차량 이송용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편집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부두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불이 났다.
22일 오전 10시 16분께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선적부두에 정박 중이던 5만톤급 차량 이송용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선박 내부를 밀폐시킨 뒤 이산화탄소(CO2)를 방출해 선박진입을 시도했다.
불이 난 선박에는 수출용 차량 2천160여대가 실려 있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선박 1층이나 2층 앞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불길은 거의 잡은 상태"라며 "선박 규모가 크고 폐쇄적인 구조라 잔불이 남아있을 우려가 있어 신중하게 선박 진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부두 주변에서 선적 대기 중이던 차량 수십대를 이동 조치했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