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재호 학생생활관장과 자치회 학생들이 쌀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제공 ^ 부경대학교)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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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학생생활관이 10년간 동전을 모아 이웃에 쌀 200 kg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경대 학생생활관장 서재호 교수(행정학과)와 자치회 학생들은 지난 22일 오후 200 kg의 쌀을 이 대학이 사랑의 쌀 나눔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랑독`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부경대 학생생활관은 세종1관 1층 경비실 앞에 설치해 둔 동전모금함에 모인 40만4천460원과 서재호 관장이 기부한 10만 원을 더해 쌀을 구입하고 이날 전달했다.
부경대 학생생활관이 지난 2009년 설치해 10년간 운영한 동전모금함은 처음엔 세종1관 건물을 청소하며 나온 동전을 모아 기부하기 위해 설치했던 것이다. 그런데 모금함을 본 학생생활관 학생들이 그 앞을 지나다니며 하나 둘 주머니 있던 동전을 넣기 시작했고, 10년이 지난 후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동전이 모이게 됐다.
이렇게 모인 동전이 모두 8천622개. 500원짜리가 108개, 100원짜리는 1천748개, 50원짜리는 1찬50개, 10원짜리는 무려 5천716개였다. 5천원 지폐도 3장, 1천원권도 51장이 들어 있었다. 부경대는 이번에 기부 받은 쌀을 자취생 등 쌀이 필요한 이웃들과 지역 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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