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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9/05/23 [16:38]

그러나 그것은 안온한 귀의처가 아니고 그것은 실로 최상의 귀의처가 아니다. 그것에 귀의한다고 해서 일체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自歸如是 (자귀여시)
非吉非上 (비길비상)
彼不能來 (피불능래)
度我衆苦 (도아중고)
But that is not a safe refuge,  that is not the best refuge;  a man is not delivered  from all pains after having gone to that refug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신에게는 물론 부처님 자신에게도 도움이나 구원을 바라는 기도는 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매 순간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수행을 하여야 자신을 지혜롭게 잘 다스려 갈 수 있고,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익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티브잡스는 매일 아침 명상수행을 하였다고 합니다. 명상을 통해 오늘 하루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집중해야할 일을 결정하여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내에 명상실을 만들어 직원들이 근무하는 중에도 매일 30분 명상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해 집중력과 창의성을 키우는데 활용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오늘 하루 지금 시간입니다. 매 순간 순간의 시간을 통해서 여러분들의 인생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당신의 삶을 가치 있는 주인공의 삶으로 창조해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지극히 감사한 마음 담아 기쁨이 충만하고 자비로운 말을 곱게 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하고 평화로운 초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떨어지는 낙엽들이 점차 다가오는 겨울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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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3 [16:3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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