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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레미콘 공급 중단…임금 인상 요구
지난해 말부터 공급 단가 인상…출하 물량 제한
협의회 시멘트 물량 확보해 26일부터 공급 재개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9/05/23 [18:58]

 

▲ 울산지역 레미콘업체 16곳으로 구성된 울산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레미콘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 편집부


울산지역 레미콘업체들이 23일부터 레미콘 공급을 중단한 가운데 노조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해 공사현장에 차질이 우려된다.
레미콘업체들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하고 나섰다.


울산지역 레미콘업체 16곳으로 구성된 울산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레미콘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레미콘 공급 중단은 시멘트 제조업계가 지난해 말부터 공급 단가를 올리고 최근 출하 물량까지 제한했기 때문이다.


시멘트업계는 전기세와 원료인 유연탄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1t당 6만원대 초반이었던 시멘트 공급가를 6만9천원 선으로 올렸고 출하 물량도 하루 30t으로 제안했다.
협의회는 시멘트 물량을 확보해 오는 26일부터는 공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건설업계는 이날 레미콘 공급 중단으로 인한 공사 차질은 크게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경기 둔화로 임금이 줄어든 레미콘 운송 노동자들은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 조합원들은 적정운송비 보장과 업계간 과열경쟁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건설경기 둔화로 4인 기준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며 "레미콘 제조사는 더 이상의 과열경쟁을 멈추고 협정가에 준한 생산납품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은 전국에서 레미콘 운반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수도권(1회 운송 기준 4만2천원)과 비교해도 평균 5천원 이상 높은 편이다.
지난 2017년에는 울산레미콘공업협동조합 등 지역 레미콘업계가 일시 가동중단을 단행한 바 있다.


조합은 당시 성명을 내고 "지난 1월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모래 채취 중단 이후 서해 EEZ 모래를 들여오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건설사들이 가격 인상을 수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레미콘업체가 더는 경영악화를 견딜 수 없어 20일부터 사흘간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울산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의 업체는 경남 통영에서 남쪽으로 70㎞가량 떨어진 남해 EEZ에서 생산되는 모래를 사용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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