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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ㆍ북지원청 공기정화장치 예산 29억 전액 삭감
"예산 삭감되자 주민 전화ㆍ문자…교육청이 동원 했나"
"시교육청 정무특보 얼굴 몰라…의회ㆍ교육청 소통부재"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9/05/26 [17:19]
▲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옥)가 지난 24일, 이용균 부교육감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교육청 2019년도 제1회 울산광역시교육비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가결했다.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옥)가 지난 24일, 이용균 부교육감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교육청 2019년도 제1회 울산광역시교육비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가결했다.


이날 예결위는 상임위에서 심의된 대로 교원인사과의 교원단체관리비 500만원과, 총무과의 청사공간 혁신 컨설팅 용역비 220만원, 교육연구정보원의 울산교육포럼 사업비 중 200만원 등 총 920만원이 삭감됐다.

 

또 강북교육지원청의 교육지원청 시설관리비 중 250만원과 공기정화장치 설치비 17억 740만원 전액이 삭감됐으며 강남교육지원청의 경우 교육지원청시설관리비 중 250만원과 공기정화장치설치비 11억3천565만원 전액이 삭감됐다.


반면 당초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15억 1천274만3천원 전액 삭감되었던 교육시설과의 마을교육공동체 거점 및 학생체험구축비 중 5억원은 부활됐고 당초 20억원이 삭감되었던 교육시설과의 꿈자람 놀이터 증축비 중 5억원이 추가로 삭감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요구액 1조9천275억7천724만7천원 중 세입예산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나 세출예산은 63억6천999만3천원이 삭감돼 내부유보금으로 조정됐다.


이날 에결위 추경안 심사에서 고호근 의원은 공립유치원 신설과 관련해 "약사, 월평, 언양 등 신설유치원 예산 153억원이 신규사업으로 추경에 편성돼 있는데 이 지역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사립유치원이 정원을 못 채워 존폐위기에 몰려 있는상황인데, 유치원을 신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형 의원은 시교육청과의 소통과 관련해 "의회근무를 시작한 지 11개월 정도 됐는데 시의회 가교역할을 해야 하는 교육청 정무특보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시의회와 교육청이 전혀 소통이 안 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비판했다.


박병석 의원은 마을교육공동체 거점 및 학생체험구축 추경과 관련해 "마을공동체 거점 사업비 15억이 삭감되자 지역주민들로부터 전화와 문자를 많이 받았는데 이런 것을 하도록 교육청이 주민을 동원했다면 옳지 않다고 생각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확정 가결된 울산시교육청의 2019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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