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평중학교 김민서(1년)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여중부 -40㎏급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 편집부

울산 동평중학교 김민서(1년)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여중부 -40㎏급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첫날 김민서는 결승전 대구 칠곡중 오서린(3년)을 결승전 역전 같은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민서는 결승전 마지막 3회전 2점차로 패배가 짙던 3회전 종료 4초를 남기고 오른발 내려찍기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오서린이 넘어지는 행위로 경고, 감점을 받으며 7대 5로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김민서는 예선전 경북 풍각중 석혜원(2년)을 1회전 51초께 오른발 얼굴공격을 해 선취점(3점)을 올렸고 이어 두 번의 몸통공격을 당해 4대 4에서 2회전을 맞이해야 했다.
2회전 들어서자 감점을 받은 김민서는 4대 5로 역전을 당했고 이어 얼굴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져 7대 5로 역전을 시켰다.

그러나 석혜원의 맹추격에 2회전 12대 9로 마치고 3회전에 들어갔다.
3회전 시작하자마자 몸통공격(12-11)을 당한 김민서는 왼발 몸통공격으로 14대 11로 점수를 버리려고 추격을 피했지만 석혜원의 돌격공격에 끝내 16대 13으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부산 장림중 김형민(2년)을 맞아 15대 4로 이기고 4강전에 진출했다.

1회전 오른발 옆 얼굴차기로 선취점(3점)을 올린 김민서는 경기종료 7초 남겨놓고 얼굴공격을 당해 3대 3로 동점에 2회전을 맞이했다.
2회전에서는 양 선수가 공격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는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3회전 25초 남겨둔 상황에서 김민서의 오른발 끝에서 3점짜리 얼굴공격이 나왔고 이어 종료 7초께 연속 얼굴공격으로 15대 4로 제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티켓을 확보했다.
준결승전 경기도 부천동여중 김주미(2년)와 마지막 3회전까지 단 한 점의 점구를 내지 못한 양 선수는 골든 포인트에서 48초 남겨두고 짜릿한 오른발 몸통공격(2점)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울산 동평중 김민서는 결승전에서 코칭스태프의 실망을 시키지 않았다.
김민서는 대구 칠곡중 오서린(3년)과의 결승에서 종료 직전까지 5대 3으로 뒤져 있어 패색이 짙었으나 오른발 돌려차기가 오서린의 머리에 적중돼 3점을 획득하며 5대 6의 극적인 승리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1회전 시작 후 30초 지난쯤 김민서의 오른발 끝에서 3점짜리 얼굴공격이 나왔지만 종료 16초께 오서린의 얼굴공격을 당해 3대 3 동점에서 경기를 마쳤다.
2회전에서는 양 선수는 점수를 뽑아 내지 못했다.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마지막 3회전 김민서가 감점인 경고를 받아 3대 4에서 경기종료 4초께 김민서의 오른발 얼굴공격이 오서린의 헤드킥을 정타로 6대 4에서 경고를 나란히 받아 7대 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서는 경기를 끝나자마자 코치 권성욱을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