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시 24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옆 전봇대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인근 오피스텔과 주택가 등 45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당시 "전봇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펑소리와 함께 전기가 나갔다. 뭔가 터질것 같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112 신고가 8건이나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전봇대 주변을 통제한 채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상황실에 사고 사실을 통보했다. 한전은 오전 1시 30분께 긴급복구반을 현장으로 보내 복구작업을 실시, 현재 350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을 재개했지만 나머지 100여 가구는 아직 정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전은 전봇대 부속물인 애자가 파손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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