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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ㆍ소재ㆍ화학 신성장 비중 확대
배터리 3위 업체 진입 목표…생산 규모 100GWh로 20배↑
글로벌 영업이익 비중 24%서 2025년까지 61%로 높일 것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9/05/27 [18:36]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넘어 e-모빌리티(이동성)와 에너지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이라는 제목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딥체인지2.0의 핵심인 글로벌과 기술(Tech) 중심의 전사의 경영 전략에 `그린 이니셔티브(Green Initiative)를 추가, 3대 성장전략으로 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친환경의 상징인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그 경쟁력을 기반으로 e-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 넘어 배터리 관련 수직계열화로 전방위 산업을 아우를 수 있는 `BaaS(Battery as a Serviceㆍ배터리를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드는 전략)`를 구축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배터리 생산뿐 아니라 수리와 렌탈,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5R(Repair, Rental, Recharge, Reuse, Recycling) 영역에 참여하면서 에너지 솔루션ㆍe-모빌리티 사업으로 지배력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2025년 배터리ㆍ소재ㆍ화학 등 신성장 사업 자산비중을 60%까지 늘리기로 했다.
배터리 사업에서는 2025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3위 업체로 진입하기 위해 430GWh인 수주 잔고를 2025년 기준 700GWh로 확대하고 연간 약 5GWh 수준인 생산 규모도 100GWh로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르면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 9½½`을 2021년 상용화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이 `90%-5%-5%`인 배터리로 1회 충전에 500㎞ 이상을 달릴 수 있어 배터리 기술의 최고로 일컬어진다. 회사는 2014년 NCM622, 지난해 NCM811를 업계 최초로 상업 적용한 바 있다.


배터리 분리막(LiBS)사업은 중국과 폴란드 외에 글로벌 생산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2025년까지 연 25억㎡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시장 점유율 30%대로 세계 1위에 오르게 된다.


배터리 사업 확장의 다른 축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본격 진출한다. 산업용, 주거용 등 세분화된 시장 특성에 맞춰 배터리를 개발하고, 가상발전소(VPP),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 저장 등의 사업도 추진해 종합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FCW는 폴더블 스마트폰 외 TV,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화학사업`은 글로벌과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신규 주력사업 분야로 선정한 패키징(Packaging) 분야는 다우로부터 인수한 패키징 핵심 소재 `EAA/PVDC`를 포함해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인수합병(M&A) 등으로 확보하고,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업은 기술개발에 집중해 전기자동차 확산과 경량화 추세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기술기반 고부가 제품군의 이익비중을 현재 4%에서 `25년까지 19%까지 5배 늘린다.
또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해 중한석화의 연화일체화 참여와 같은 혁신적인 방식의 글로벌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폐플라스틱 문제해결을 위해 관련 업체 간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키로 했다. 글로벌 영업이익 비중은 현재 24%에서 2025년까지 61%로 키운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독한 혁신의 최종 목표는 모든 사업이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규칙이 지배하는) 아프리카 초원에 안착해 생태계가 행복하게 공존할 오아시스를 파는 것"이라며 "이것이 SK이노베이션이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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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7 [18:3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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