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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남구 일대 악취배출 원인 따로 있었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9/05/29 [16:57]

그동안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남구 여천동 일대 고질적인 악취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이유가 따로 있었다. 최근 환경오염물질을 공기 중으로 유출시킨 울산 남구지역 사업장 6곳이 적발됐다. 특히 무허가 영업으로 세 번째로 적발된 자동차 도장시설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남구청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사업장 6곳을 적발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남구청의 점검결과 과산화수소수 등을 생산하는 한솔케미컬 울산공장은 폐수처리장을 완전히 밀폐하지 않아 악취를 외부로 유출시키다 적발됐다. 또 남구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바닥재 자동차 원단 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진양화학은 허용기준치의 두 배에 달하는 악취를 배출하다 적발됐다.


10년이 넘도록 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을 한 자동차 도장시설도 있었다. 남구 관내 유명 대형 다중이용시설도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스타워즈 울산호텔은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하고도 자가 측정을 하지 않아 적발됐다. 스타워즈 울산호텔은 측정업체에 위탁해 어떤 물질이 얼마만큼 배출되는지를 측정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가 남구청 특별점검에 적발된 사례다.


이번 특별점검 결과로 인해 시사해주는 점이 적잖다. 이는 평소 사소하게 보아 넘겼던 곳에서 위법이 자행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충격적인 것은 울산의 이미지를 대신 보여주는 곳이라는 할 수 있는 관광호텔에서 조차 악취를 무단배출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울산시와 남구청 그리고 심지어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악취발생을 막기 위해 민간감시단까지 결성해 감시활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취발생 빈도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감시 소홀을 틈타 악취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발암물질이 포함된 고농도 미세먼지까지 울산 전역을 덮치면서 급기야 울산시 부시장까지 일일 환경감시원 활동을 벌이며 전면 공해물질 차단에 나섰다. 하지만 문제는 악취물질을 배출시키는 업체가 여전히 환경당국의 감시를 비웃듯 버젓이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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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9 [16:5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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