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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9/05/30 [18:17]

부끄러움을 모르고
까마귀처럼 교활하고 무례하고
파렴치하고 뻔뻔스러운
오염된 삶을 사는 것은 쉽다.
苟生無恥 (구생무치)
如鳥長㖨 (여조장록) 
强顔耐辱 (강안내욕)
名曰穢生 (명왈예생)
Life  is  easy  to  live  for  a  man  who  is  without  shame,  a  crow  hero,  a  mischief-maker,  an  insulting,  bold,  and  wretched  fellow.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편견이란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이며, 고정관념이라고 합니다. 고정관념은 마음속에 굳어 있어 변하지 않는 생각을 말합니다. 즉 어떤 사람이나 집단의 마음속에 굳게 자리 잡고 있어서 늘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어떠한 상황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특정 집단에 대한 적대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편협된 행동은 편협한 관념에서 나오고 나쁜 행동은 나쁜 관념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도덕적인 관념이 생기면 그에 맞는 도덕적 행위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관념상의 문제 중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것이 편견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편견 속에 있으면서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편견의 반대말은 정견입니다. 올바른 관념을 가진 사람은 이치에 밝은 사람이며 그 가치를 아는 사람입니다. 불교에서 주장하는 정견은 팔정도 수행에 첫 번째로 수행하여야 하는 단계이며, 올바르게 사물을 보는 견해입니다. 편견을 버리고 정견을 가짐으로 해서 인생에 있어 나와 다름을 이해하게 되고 질적이고 가치 있는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청안하시고 맑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지금 주어진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시길 축원드리고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계속되는 한파에 종무소 앞 수각의 물이 꽁꽁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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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30 [18:1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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