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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모 아직 페르시아만 외곽…"긴장고조 원치 않아"
 
편집부   기사입력  2019/06/04 [15:55]

미국이 이란의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급파한 항공모함이 페르시아만에 진입하지 않고 아라비아해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미국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은 현재 오만 동부해안에서 약 320㎞ 떨어진 아라비아해에 머물고 있다. 퍼트넘 브라운 에이브러햄 링컨호 함장은 "부주의하게 뭔가(긴장)를 고조시키고 싶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라비아해에서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는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의 주요 석유 운송로다. 앞서 미국이 한국 포함 8개국 상대 이란산 석유 금수 예외조치 연장을 불허하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미국은 이후 지난 5월 초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비롯해 B-52 폭격기 등 전략무기 중동 배치를 발표하며 대(對)이란 무력압박에 나섰었다. 그러나 급파됐던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아라비아해에 머물면서 미국 측이 일단 추가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피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7일 "나는 이란이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믿는다"고 발언, 이란과의 대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역시 지난 2일 "아무 전제조건 없이 (이란과)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었다.


미국 측은 항공모함 배치와 관련해 상세한 입장은 설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존 F.G. 웨이드 미 해군소장은 "(호르무즈 해협 밖에 있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며 이란이 실제 중동지역에서 위협을 제기해 왔었다고 강조했다.


AP는 "링컨호를 (페르시아만에서) 멀리 두기로 한 미 해군의 결정은 눈에 띈다"며 "링컨호를 호르무즈해협과 페르시아만 바깥에 머물게 하는 건 상황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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