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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돌발행동`으로 美-멕시코 합의 일부 노출
 
편집부   기사입력  2019/06/12 [15: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발행동`으로 지난 7일 타결된 미ㆍ멕시코 관세 및 불법이민 합의 일부로 추정되는 내용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대화하며 갑작스레 관련 문건을 꺼내들면서다.


워싱턴포스트(WP)의 재빈 버츠퍼드 사진기자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 손에 들린 문건을 클로즈업 촬영했고, 여기엔 미국과 멕시코 간 `이면합의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WP는 클로즈업 촬영된 문건을 분석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서에는 "당사자의 국내ㆍ국제법적 의무", "각 당사자의 책무", "제3국 국민의 망명지위 주장 절차" 등 문장이 포함됐다.


또 "망명절차 관련 부담 분담(to burden-sharing in relation to the processing of refuge[es])"이라는 표현도 포착됐다. 아울러 멕시코가 즉각적으로 무언가를 하기를 약속한다는 내용과 함께 "변화들을 식별하기 위한 국내법과 규정(domestic laws and regulations with a view to identifying any changes that)", "합의 이행 및 효력 발휘" 등 문구도 들어갔다.


공개된 문건 마지막 부분에는 "만약 미국이 공동선언 공표 45일 이후 멕시코와 협의를 거쳐 재량으로 `멕시코 정부가 채택한 조치들이 미 남부국경 이주민 유입을 다루는 데 충분한 결과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결정할 경우, 멕시코 정부는 국내법에 따라 필요한 단계를 밟을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해당 단락 아래로는 두 개의 서명과 서명일인 6월7일이 기재됐다. 다만 서명의 문양은 익히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과는 다르다.

 

WP는 포착된 문양을 토대로 해당 서명이 머릭 A. 스트링 미 국무부 정치군사부문 부차관보와 알레한드로 샐로리요 알칸타라 멕시코 외무부 법률부고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WP는 "문서는 분명 망명자에 대한 `부담 분담(burden-sharing)`을 다루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망명 규칙에 관한 어떤 합의를 언급했으리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이는 `안전한 제3국 합의`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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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2 [15:4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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