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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매립업체에 증설허가…주민들 "안 돼"
온산 주민 "이에스티, 지역폐기물 대신 외부폐기물 반입가능성"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9/06/24 [19:04]

<속보>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일원 산업폐기물시설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지난 24일자 1면 보도)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온산공단 내 산업폐기물매립시설인 ㈜이에스티에 매립시설용량 증설을 허가해선 안 된다는 주정이 재기되고 있다. 울산시는 현재 이에스티의 증설허가 신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는 현재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울산지역 산업폐기물 처리대란을 막기 위해 단기적 조치로 남구 소재 폐기물처리업체인 코엔텍과 이에스티가 신청한 매립증설용량 120만 톤과 18만 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난 13일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를 찾아 산업페기물 처리 등 기업애로 사항 해소를 위한 울산지역공장장협의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송시장이 밝힌 내용과 맥을 같이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 시장은 "산업폐기물 매립난 해소를 위해 기존 폐기물업체의 용량을 증설하고, 신규 매립시설 조성 하고자하는 민간 기업이나, 자가 시설을 설치하려는 기업은 물론 공영개발 추진 등 다양한 개발방식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온산공단 소재 폐기물처리업체 이에스티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스티는 거의 종료단계에 있는 매립시설의 매립기간을 늘리기 위해 기존 2단4m 높이로 된 시설을 3단11m 높이로 증축해 매립용량을 18만3천638톤가량 늘리겠다고 울산시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과 폐기물시설 증설 반대 추진위, 지역 환경단체 등은 이에스티가 제출한 증설허가를 내어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산 환경연합 관계자는 "이에스티는 당초 온산공단 내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기위해 조성됐는데, 언제부턴가 돈벌이가 되는 외부 폐기물을 매립장으로 들여와 매립해 오고 있다"며 "울산시가 지역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이에스티에게 매립용량 증설을 허용하겠다는 것은 현실파악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의 이에스티 영업행태로 볼 때 증설허가를 받고나면 대부분 외부에서 폐기물을 가져다 매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울산지역 폐기물을 처리하고 안하고는 이에스티의 결정에 달렸지만, 매립용량증설을 위해 현재 4m높이에서 11m 높이로 매립 높이를 늘릴 경우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인근 마을주민들에게도 피해를 입힐 가능성 크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에스티는 매립시설 폐쇄가 얼마 남지 않다보니 최근 환경관리 또한 허술해 악취는 물론, 각종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온산 산업폐기물조성사업반대 추진위는 조만간 송철호 시장을 찾아 온산지역 산업폐기물매립시설조성과 관련한 반대 항의서한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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