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나로 패스` 할인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나로 패스` 사업은 지난 4월 30일 부산지역 11개 기관ㆍ단체가 참여한 `마리나 산업 및 해양관광 활성화 업무 협약`에 따라 결성된 `마리나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해양ㆍ레저ㆍ관광 업체는 19곳(요트 11곳, 크루즈 4곳, 서핑 3곳, 케이블카 1곳)으로, 하나로 패스 할인권을 내려받은 관광객은 누구나 요트, 크루즈, 서핑, 해상케이블카 등의 다양한 할인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대표전화로 연락해 할인권을 받고, 할인권에 링크된 홈페이지에서 참여 업체의 요트사진이나 선박제원 등 할인 상품의 상세정보를 확인한 이후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다. 이후 해당 업체로 전화를 걸어 상품을 예약하거나 문자로 수신한 `하나로 패스` 할인권을 현장에서 제시하는 등 업체의 안내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하나로 패스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 앱 설치 또는 회원 가입절차 없이도 전화 한통으로 할인된 가격의 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부산해수청은 밝혔다.
서핑과 같은 일부 상품을 제외한 모든 하나로 패스 할인 상품은 당일 현장에서 할인권을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인기 있는 노선의 크루즈 상품이나 통상 예약제로 운영되는 요트의 경우 이미 출항했거나 빈 자리가 없다면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업체에 미리 전화하여 희망일자 및 시간대에 이용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 하나로 패스는 취소ㆍ환불이 제한된 인터넷 일부 특가 상품에 비해 가격이 약간 높을 수가 있지만, 통상 구매가격 보다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상품과 동일한 방식으로 취소ㆍ환불도 가능하다고 부산해수청은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하나로 패스 할인권은 올 11월 말까지 이용 가능하다. 부산해수청은 내년에 하나로 패스 할인권 사업의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 이용자 편의를 위해 하나로 패스 홈페이지에 예약ㆍ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더불어 하나로 패스 이용 활성화 및 참여업체 지원을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요트업체를 중심으로 부산시티투어(버스)와 요트체험을 연계한 결합상품도 곧 시범 출시할 계획이다.
김준석 부산해양수산청장은 "하나로 패스를 관련 기관ㆍ단체에 팝업창으로 게시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며, 앞으로 예약ㆍ결제 기능을 추가해 종합 해양관광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해양관광을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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