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선택은 손흥민일까, 박지성일까.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페이지에 한국팬들의 흥미를 자아낼 설문 항목이 등장했다.
`누가 아시아 최고의 선수인가`라는 EPL의 물음이다.
이번 설문은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14주년을 맞이해 이뤄졌다.
박지성은 14년 전인 2005년 6월25일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을 떠나 세계 최고 명문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맨유로 이적했다.
EPL이 정한 후보는 총 5명으로 박지성, 손흥민, 기성용, 가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이다.
가장 먼저 박지성이 소개됐다. "7시즌 동안 올드 트래퍼드에서 뛴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경험한 첫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고 했다. 박지성은 EPL 154경기에서 19골2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130경기 42골19도움)을 놓고는 "EPL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다. 그가 넣은 42골은 다른 선수들의 배가 넘는다. 2016년 9월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성용(184경기 15골9도움)과 가가와 신지(38경기 6골6도움), 오카자키 신지(114경기 14골4도움) 역시 두 선수와 함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팬들의 표심은 손흥민과 박지성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한창 활동 중인 손흥민이 낮 12시 현재 50%의 지지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성이 46%로 후배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기성용이 2%, 오카자키 신지와 가가와 신지가 각각 1%를 득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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