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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제재 무시하고 이란산 원유 수입 중"
 
편집부   기사입력  2019/06/27 [15:26]

중국이 미국의 이란 제재를 무시하고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며 이란 경제의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중국 통관 자료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 구매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란산 원유를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산 원유 수출을 `제로(0)`로 만들려는 미국의 요구와 어긋나는 조치다. 미국은 지난 4월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 적용의 예외를 더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산 수입 제재 면제 조치를 폐기한 이후 처음으로 이란산 원유 화물을 인도받았다고 FT는 전했다. 위성 신호와 사진을 통해 원유 흐름을 추적하는 탱커 트래커스(Tanker Trackers)는 유조선 설라이나가 20일 중국 칭다오 근처 젠저우 항구에 정박해 이틀 동한 화물을 내렸다고 밝혔다.


탱커 트래커스의 공동 설립자 사미르 마다니는 앞으로 24시간 안에 200만배럴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이란 유조선이 중국 톈진에 정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란산 원유 구입은 미중 양국이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이는 시기에 이뤄졌다. 미국은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에 25% 관세를 적용했고 3000억달러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준비 중이다. 중국은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매기며 맞섰다.


이란의 원유와 콘덴세이트(초경질유) 수출량은 지난해 4월 하루 280만배럴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4월 사이 하루 100만배럴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이 중국, 인도, 한국 등 8개국에 일시적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허용해줬던 기간에도 급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에너지 분석 업체 FGE는 이번달에는 수출 규모가 하루 50만배럴 이하로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중국의 비중이 20만배럴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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