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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9/06/27 [16:58]

지상에서의 유일한 왕권보다
천상계로 가는 것보다
전 세계를 지배하는 것보다
진리의 흐름에 든 것이 탁월하다.
夫求爵位財 (부구작위재)
尊貴昇天福 (존귀승천복)
辯慧世間悍 (변혜세간한)
斯聞爲第一 (사문위제일)
Better than sovereignty over the earth,  better than going to heaven,  better than  lordship over all worlds,  is the reward of the first step in holiness.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여러분은 지금 현재 어떠한 모습으로  살고 계십니까? 내 인생의 목표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권력을 얻기 위해 사는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진짜 목표는 지금 현재 이 순간 안에 존재하며, 지금 이 순간 안에서 잘 사는 것입니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자기 자신이 잘 살고 있다면 이미 목표는 이루어진 셈입니다. 가장 자신답게 진실하게 잘 살아 가는 것이 중요하며, 외면의 존재가 아닌 내면의 자기 마음을 보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는 삶이 가장 잘 사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세월이 가면 늙는다고 한탄하지만 마음은 본시 늙음도 죽음도 없습니다. 언제나 청정한 그 자리에 예전 그대로 있을 뿐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마음의 본질을 알지 못해 스스로 늙었다고 한탄하고 한계를 지을 뿐입니다. 자신에 대한 한계는 본래 없지만 한계를 짓는 순간 그 한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쉼없이 변화하는 모든 삼라만상의 사물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 어떠한 한계라도 초월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아침은 밝게 빛나고 우리들은 매일 아침을 이와 같이 맞이할 것입니다. 그리고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흘러내리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오늘도 맑은 가을 햇살처럼, 청정하시고 평온하시길 그리고 진정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새들이 노래하는 깊어가는 가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짙은 단풍이 절정을 이룬 불영사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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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7 [16:5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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