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불행이랑 친하대. 그래서 둘이서 항상 손을 잡고 다니지. 그러다가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나면 불행의 손을 놓고 웃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쏙 들어간대. 그럼 행복을 기다리던 불행은 웃음소리가 울음소리, 원망의 소리로 바뀌면 행복이 나오고 그곳으로 들어간대. 웃어보자 그리고 행복이라는 놈이랑 친하게 지내보자. 이건 내 생각인데 행복이랑 친하게 지내려면 그런 척 하고 살면 돼. 슬퍼도 기쁜 척, 불행해도 행복한 척, 없어도 있는 척, 쉽지? 오늘부터 그런 척 하고 살아보자. 그러면 불행은 사라지고 정말 행복이 찾아올 테니까……. "그런 척 하면 정말 그렇게 된다." 모두 척, 척, 척하고 살자.
1년에 200회 이상 행사를 하고 200회 정도의 강의를 합니다. 늘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나만의 파라다이스, 보물섬 같은 실버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만날 때마다 주름진 얼굴에는 미소의 분칠을 해주고, 입술에는 호탕한 웃음의 루즈를 발라주고, 마지막 남은 열정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며 손잡을 수 있도록 그 거친 손바닥에 꿈을 쥐여주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늘 한결같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찌 이리 이쁘노. 우리 예쁜 레쿠리 선생." 실버 친구들이 저를 `레쿠리 선생`이라 부르는 것은 레크리에이션이라는 말이 잘 되지 않아서입니다. "선생님, 말이 너무 길어요. 그냥 레쿠리 선생이 좋아요."라고 말씀하십니다. 10년 동안 예쁜 레쿠리 선생이라 불리면서 저에게도 새로운 꿈과 비전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등지는 날까지 즐거워하며 좋은 세상 나들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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