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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1년 만에 상업포경 재개…홋카이도ㆍ야마구치 등에서 출항
 
편집부   기사입력  2019/07/01 [15:42]

일본이 1일 31년 만에 상업적 고래잡이를 재개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 전날 상업 포경을 인정하지 않는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공식 탈퇴함에 따라 이날 홋카이도(北海道) 구시로(釧路)시 및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關)시에서 포경선 출항식을 열고 고래잡이를 본격 재개했다.


일본은 자국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를 조업 해역으로 고래잡이에 나설 예정으로, 밍크 고래, 브라이드 고래, 정어리 고래 3개 종류를 포획 대상으로 정했다.


이날 시모노세키시 항구에서는 포경선단의 모선인 `닛신마루(日新丸)`가 3개월 간의 고래잡이를 위해 출항했다. 출항식에는 선단 3척의 선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출항식에 참석한 요시카와 다카모리(吉川貴盛) 농림수산상은 인사말에서 "많은 국민이 고래고기를 먹고, 포경산업이 영속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에다 신타로(前田晋太?) 시모노세키시 시장은 "30여년 동안의 비원인 상업포경이 재개돼 시모노세키에서 출항식을 개최할 수 있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홋카이도 구시로 항구에서 열린 출항식도 상업포경 재개를 축하하는 분위기였다. 하세 시게토(長谷成人) 수상청 장관은 구시로항에서 열린 출항식에서 "전국 포경 관계자의 비원이 실현돼 감회가 남다르다. 진심으로 기쁘다"며 "일본의 식문화 및 생활을 다음 세대에 계승해, 한정된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도록 전 세계에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고래고기를 식용으로 즐기는 일본에서 시모노세키항 및 구시로항은 과거 고래잡이의 거점 역할을 해온 지역이다. 그러나 IWC가 1986년 상업포경을 금지하면서 일본도 상업포경을 중단하고 연구 목적의 포경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연구포경으로 포획한 고래고기의 부산물이 식용으로 판매되면서 자주 논란이 됐다. 결국 일본은 지난해 9월 IWC에 상업포경을 일부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부결되자 지난해 12월 탈퇴를 선언,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30일 탈퇴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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