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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오카시오-코르테스 "이민자들, 변기 물 마시며 생활"
 
편집부   기사입력  2019/07/02 [15:31]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민주당 하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이민자 수용시설은 끔찍했다"며 여성 이민자들이 변기 물을 마시며 생활한다고 주장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이날 주디 추(캘리포니아) 의원, 매들린 딘(펜실베이니아) 의원 등과 불법 이민자를 구금하는 텍사스주 클린트와 엘패소의 수용시설을 방문한 뒤 트위터와 언론사의 인터뷰를 통해 이민자 구금시설의 열악한 상황을 알렸다.


그는 일정에 동행한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화장실의 물을 마셨고, 직원들은 의원들을 향해 비웃음을 지었다"면서 "담당자에게 이를 말했더니 `관리들은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가끔 이를 표출한다`고 답할 뿐이었다"고 말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구금시설에서 지내는 여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중 한 명은 `관리들이 이유도 없이 이상한 시간에 잠을 깨우거나 창녀라고 부른다. 이렇게 심리전을 벌인다`고 말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딘 의원도 트위터에 "이들의 상황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나쁘다. 이는 인권 위기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50~60대 여성 15명 정도가 수도꼭지도 없는 작은 콘크리트방에서 생활한다. 이들은 몇 주 째 샤워도 못했다"면서 "모두 함께 온 가족과도 떨어진 상태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미 국경수비대 관계자는 "화장실 물을 마신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구금 시설에는 충분한 물자가 구비돼 있다. 시설은 마치 코스트코(대형 마트)같다"고 반박했다. 


CNN은 지난 26일 텍사스주 클린트 구금 시설을 직접 취재했으나 당국의 금지 조치로 인해 사진과 동영상은 촬영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6명을 수용 가능한 이 시설에는 117명의 이민자 청소년들이 머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어린 아이는 1살 짜리로 17살된 형제와 함께 입소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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