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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이란제재, 고위층 대신 일반인 삶 망가뜨려"
 
편집부   기사입력  2019/07/03 [15:50]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 가고 있는 가운데 대이란 제재가 이란 고위층이 아닌 일반인들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알자지라는 2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그랜드 바자르(전통시장)`에서 만난 이란 시민들과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 5월 핵합의(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한 뒤 금융과 원유 수출 제한 등을 골자로 한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후 이란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 리알화 가치는 1달러당 3만2000리알에서 13만리알로 급락했다. 


물가도 급등했다. 이란포커스가 보도한 이란통계청(ISC)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월21일부터 올해 3월20일까지 물가는 30.6%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한해 음식과 음료, 담배 등 소비재 물가 상승률은 85.3%에 달한다. 지난 3월21~4월20일 물가상승률은 51.4%를 기록했다.


영어교사인 나로바 알리레제이(35)는 "협상을 해야 한다. 이란과 미국 모두 우호적으로 대화해야 한다"며 "그들은 이란인과 이란 사회와 미국 사회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더이상 젊은이들이 고통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이란 제재를) 위협으로 대응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평화"라고도 했다.


가전제품 판매원인 메흐디 함제 니아(39)는 이란 경제 상황을 질문 받자 미국의 제재는 물론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지속된 당국의 정책 실패도 꼬집었다.


그는 "(현 상황의) 50%는 제재와 관련이 있고, 나머지 50%는 국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제재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국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 상황은 여전히 악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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