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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9/07/04 [18:35]

 사랑스런 벗이여, 이와 같이 알라.
악한 원리는 난폭하다.
탐욕과 부정이 그대를 오랜 세월
고통으로 괴롭히게 하지 말라.
人如覺是 (인여각시)
不當念惡 (불당염악)
愚近非法 (우근비법)
久自燒滅 (구자소멸)
O  man,  know  this,  that  the  unrestrained  are  in  a  bad  state;  take  care  that  creediness  and  vice  do  not  bring  thee  to  grief  for  a  long  time!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아름다움은 사실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아름다움이라는 이름만 있을 뿐입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겉껍데기는 이름과 명칭만 존재할 뿐 실질적인 실상의 진실은 이름하고는 거리가 멀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겉모습에 사로잡혀 근본적인 실상을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가 진정 누구인지를 나의 진짜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알려고 하지 않는데서 문제가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너무 곁 모습에 집착하고 이름만 집착하다 보니 자신의 삶이 진실하고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달을 가리키는 손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생들은 달을 보려고 하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면서 길다, 짧다, 혹은 좋다 나쁘다 등을 서로 시비하다가 결국은 달의 실상을 보지 못한 채 손가락만 따지다가 끝낸다는 의미입니다. 연못 안에 달을 쫓아 가다가 결국은 달은 보지 못하고 물속에 빠지고 마는 그러한 삶은 이제 종식되어져야 합니다. 지금 하는 생각이 작으면 마음이 급해지고 마음이 급해지면 하는 일도 장애가 생기며 마음에 병이 들기도 합니다. 마음에 병이 든 사람이 분노를 조절 못해 화를 일으킵니다. 자신의 마음을 활짝 열면 진실한 내면의 세계를 바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마음을 활짝 열고 막힘없고 길림이 없는 순수하고 감사함이 충만한 하루 이어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계속되는 한파에 두껍게 얼음이 얼은 불영사 불영지와 주변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겨울 풍광입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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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4 [18:35]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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