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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中, 홍콩 놓고 갈등 격화…英, 중국 대사 초치
 
편집부   기사입력  2019/07/07 [15:31]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영국과 중국 정부의 신경전도 격렬해지는 모습이다.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은 류샤오밍(劉曉明) 주영국 중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헌트 장관의 발언은 구체적으로 보도되지 않았으나 상당히 강경한 대화가 오고 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관영 언론인 환구시보는 즉각 4일 "헌트 장관은 상식 밖"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놨다. 환구시보는 헌트 장관이 현재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놓고 싸우는 보수당 대표 경선 운동 중이라는 점을 꼬집으며 "총리가 되기 위해 강경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트 장관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중국과 영국의 관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이기적이고, 수준 낮은 궤변을 계속 늘어놓는다면 영국의 대중(對中) 외교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영국과 중국의 갈등은 지난 2일 헌트 장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정부를 향해 "일국양제(一國兩制ㆍ한 국가 두 체제)를 준수하라"고 경고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헌트 장관은 "홍콩 시위를 이들 정부의 압박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음날인 3일 류 대사는 BBC, 가디언, CNN, 로이터 등 외신을 불러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은 아직도 식민지 시절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헌트 장관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는 내정 간섭이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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