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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탈(脫)울산 청년ㆍ베이비부머 막을 대책 조속 마련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9/07/11 [17:07]

울산의 인구는 지난 2015년 11월 말 120만640명을 정점으로 4년 내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2030년에는 100만 명도 지켜내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문제는 울산의 인구감소율이 전국 평균 감소율보다 가파르다는데 있다. 원인으로는 출산율감소, 급속한 고령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최근 울산의 인구 감소세의 주 된 원인은 조선경기 침체로 인한 인구의 역외유출이다. 2019년 5월 현재 울산의 전체인구는 117만 명이 조금 넘는다. 더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구역외 유출이 더욱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선의 울산청년들의 탈 울산가속화다.


대학진학과 취업을 위해 젊은이들이 울산을 떠나고 있다.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인구순 유출 중 20대와 30대 54%로 울산을 떠나는 인구 절반 이상이 젊은 청년인구이다"며"이는 대학 진학을 앞 둔 고3 학생들과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기업과 공기업, 공단, 공사가 많다는 울산의 지난해 4년제 취업률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손 의원의 지적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울산의 인구유출을 가속화시킬 또 하나의 원인은 산업계에서 은퇴기를 맞은 베이비부머들의 존재다.


이들은 지난 6년대 이후 일자리를 찾아 전국 각지에서 울산으로 이주해와 가정을 꾸린 세대들이다. 이들은 은퇴 후 울산에서 남은여생을 보낸 것인가 아니면 울산을 떠날 것인가 선택의 귀로에 있다. 인구감소는 도시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지금이라도 인구유출을 막아야 한다. 우선 청년층의 탈 울산을 막기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지 안정정책을 적극 나서야 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본격화될 은퇴 베이비부머들을 울산에 붙들어둘 대책을 세워야한다. 북구청이 최근 은퇴자를 위한 전원주택단지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북구청의 경우처럼 다른 지자체들도 탈 울산을 막을 정책개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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