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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9/07/11 [17:46]

연설에 능하고
용모가 뛰어나다 하더라도
시기하거나 간탐하거나 교활한 자는
훌륭한 님이 아니다.
所謂端正 (소위단정)
非色如花 (비색여화)
慳嫉虛飾 (간질허식)
言行有違 (언행유위)
An  envious  greedy,  dishonest  man   does  not  become  respectable  by  means  of  much  talking  only,  or  by  the  beauty  of  his  comflexion.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어떻게 살아가야 가장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길일까요? 눈에 보이는 모든 현상 세계는 그야말로 변하지 아니 하는 것이 한 가지도 없습니다. 결국은 사람의 육체까지도 변하고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현상이나 물질에 대한 집착을 놓으라고 고구정녕 부처님께서는 주장하십니다. 왜냐하면 집착은 큰 고통을 낳고 애착은 큰 미움을 낳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모든 현상적인 것들을 취하되 집착이 없는 행위를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욕심 없이 자신이 해야 할 일에 거짓 없이 최선을 다할 뿐 그것에 다른 이견을 내지 않습니다.그리고 매 순간 순간 마음을 텅 비워야 본래 자신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에도 막힘이 없는 자유로운 행위는 당신을 가장 행복한 자리로 머물게 할 것입니다. 사람은 큰 문턱에서는 잘 넘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문턱에서는 잘 넘어 집니다. 그와 같이 욕심을 비우고 상대에게 친절하면 그 작은 친절이 사람의 마음을 여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친절보다 더 강한 힘은 없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자비심으로 평등한 사랑을 베푸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이번 한파에 얼음이 두껍게 꽁꽁 얼은 불영지와 법영루 주변의 맑고 아름다운 겨울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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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1 [17:4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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