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과 피아노 연주를 함께 감상하는 가족 클래식 공연 `매직피아노 & 쇼팽쇼츠` 선보인다.
오는 2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애니메이션 `매직피아노&쇼팽쇼츠` 영상을 4인조 피아니스트 `앙상블 클라비어`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매직피아노&쇼팽쇼츠`는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피터와 늑대`로 제80회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마틴 클랩이 감독한 아름다운 3D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매직피아노`는 주인공 애나가 하늘을 나는 피아노를 타고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초대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중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랑랑이 참여해 쇼팽의 에튀드를 연주해 화제가 됐으며 2012년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수작이다. `쇼팽쇼츠`는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아름다운 단편 영화들과 쇼팽의 명곡이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이번 울산 무대에서는 `뚱뚱한 햄스터`, `종이로 만든 피아노`, `난독증 소년` 등 7편을 선보인다.
피아노 연주는 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신성 앙상블 클라비어가 맡는다. 앙상블 클라비어는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클래식을 모토로 2014년 결성된 남성 4인조 피아니스트로 신영주, 방기수, 신상일, 정상욱 등 젊은 피아니스트들로 구성됐다.
2017년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의 기립 박수와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4대의 피아노로 쇼팽의 명곡을 연주하며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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