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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개구리
 
전인식 시인   기사입력  2019/07/17 [15:25]

마음 먹으면 어디든지 상륙이 가능하다

물과 땅의 경계, 국경의 구분이 따로 없지                     

막강 미 해병대 얼룩무늬 위장복만 입으면

눈에 보이는게 없지

모든게 밥이지  밥 !


우람한 체격, 단단한 근육질 몸에

기관총을 두르고 내다갈기는 무자비한 폭력도

세계평화가 되고 국제질서가 되는 너를

일찌기 헐리웃 영화속에서

박수를 쳐대며 본 적이 있지


오늘도 세계평화를 위해

평택이나 동두천, 이 땅의 숲과 강 어디에서나

큰 덩치에 큰 입 벌리고 있는 너는

도시 한복판에 많다

MD.CC,MS ......

무수한 황소개구리들

 


 

▲ 전인식 시인    

황소개구리가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파괴를 한다고 시끄러운 적이 있다. 더 심각한 일은 보이지 않는 황소개구리들이다. 아이들 코묻은 돈까지 가져가는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황소개구리와 무엇이 다를까? 우리들 마음속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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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7 [15:25]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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