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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관광도시울산 건설 걸림돌 과감히 제거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9/07/18 [15:15]

공해로 인해 죽음의 강이라 불리던 태화강이 울산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이제 생명의 강으로 거듭나 지난 12일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관광도시 울산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면서도 한편에서 걱정이 남는다.  울산이 관광도시로 발전 해 나가는 데에는 적잖은 걸림돌이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 70년대 이후 국가발전을 견인한 울산공업단지는 울산을 대한민국 산업수도라는 호칭과 함께 공해도시라는 오명도 얻었다. 울산하면 떠오르는 `공해도시`라는 꼬리표를 떼어버리지 않는 한 울산이 관광도시로 성장 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외지에서 바라보는 `공해도시`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울산의 대기환경이다. 울산에 첫 발을 내 딛는 순간 맑은 공기와 깨끗한 바람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대기환경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


간단하고 명료한 해결책이지만 현재로써는 막막한 상황이다.  지난 16일 오후 북구 중산매곡지구 인근에서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이 곤욕을 치렀다. 북구 중산동 일동미라주와 효성해링턴 등 아파트단지에서 화학냄새가 진동한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북구청이 원인 파악에 나섰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같은 날 울산의 대표적인 공해 발생지역인 울주군 온산공단 인근,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서도 악취소동이 발생했다. 최근 개장한 진하해수욕장 일원에 악취가 진동하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다. 서생지역 주민들은 악취발생지로 인근 온산공단을 지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 수 십 년 동안 온산공단에서 발생한 공해와 악취로 고생해 왔기 때문이다.


온산공단에는 대표적인 악취배출신고시설인 한주금속, 대림금속, 부산주공 등 주물공장과 종이원료인 펄프가공 공장인 무림P&P 등이 가동 중에 있다.


주민들은 악취로 인한 생황불편도 불편이지만 휴가철을 맞아 방문하는 관광객에 공해도시 이미지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다.


최근 울산시와 한국토지공사가 추진 중인 공해차단녹지 개발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마찰 중이다. 관광도시 울산을 만드는 것은 울산의 미래를 책임질 필수사업이 됐다. 관광도시건설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이 있다면 과감히 거둬내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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