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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형 일자리미스매치 해소 대책` 추진
2022년까지 고용률 62.9%서 65%까지 상승 목표
중소기업 근로환경 획기적 개선…행복한 부산 만들기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9/07/18 [15:24]

 부산시는 18일 오전 특성화고인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양정동)에서 `부산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대책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오거돈 시장과 김석준 시 교육감, 박인영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영상예술고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중견ㆍ강소기업 채용 약정식, 일자리미스매치 상생협력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그동안 부산시는 부산일자리정보망ㆍ인턴지원사업ㆍ부산청춘드림카ㆍ부산청년희망적금 등 다양한 일자리 미스매치 지원시책을 추진해 왔으나, 여전히 지역 미스매치 비율(12%)은 전국(11.2%)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청년들은 구직난을 겪고 기업은 구인난을 호소함에 따라 부산시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ㆍ기업ㆍ근로자ㆍ전문가 등 대상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일자리미스매치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2022년까지 고용률을 62.9%에서 65%까지 올리고, 미충원율은 12%에서 5%까지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이을 위해 ▲맞춤형 인력매칭 지원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문화와 즐거움이 있는 산업단지 조성 ▲시민체감 UP 일자리정책 전달체계 강화 등 총 4개 분야 53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매칭 지원
이번 대책에서 주목받는 시책 중 기업에서는 현장인력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83%) 반면 특성화고 취업률은 대폭 감소(2017년 46.1%→2019년 28.6%)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와 교육청이 손잡고 `고풍(高風)당당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취업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 교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시와 교육청이 공동 운영하는 `고졸취업지원센터`를 부산시청 일자리종합센터에 설치해 고졸 맞춤형 일자리 발굴 및 상담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운영하고 부산일자리정보망에 고졸 구인ㆍ구직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한 고교졸업생에게 그동안 정부에서 3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번에 부산시에서도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500만 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연계하면 고졸 후 중소기업 3년 6개월 근무 시 3천500만 원의 목돈을 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특성화고 취업지원에 적극적인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우대 지원하고, 근무환경개선 물품구입비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근로환경 대폭 개선
`중소기업에 면접을 보러와 사업체 외관만을 보고 입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중소기업 기피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영세기업들의 근로환경을 정비하는데 필요한 근로환경개선비를 기업 당 최대 2천만 원 지원한다.


고용의 질이 우수한 좋은 일터에 대한 지표를 발굴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사회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도 펼쳐갈 예정이다. 
또 근로자가 체감하는 복지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 3천명에게 복지비 100만 원을 지원해 공연ㆍ영화ㆍ도서 등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현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명함 제작도 지원할 예정이다.


◆ 문화와 즐거움이 있는 산업단지 조성
서부산권의 높은 구인수요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근로여건으로 인해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 강서선도 202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단지 진출입 도로를 정비하고,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을 2022년 개통한다.


산업단지 내 부족한 문화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소규모 복합문화센터와 개방형체육관, 공동 직장어린이집 건립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 시민체감UP 일자리정책 전달체계 강화
시민체감 일자리정책 전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일자리정보망과 부산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일자리현장 투어 및 탐방, 찾아가는 청년희망드림 카페 운영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등 다양한 일자리미스매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최근 2년간 특성화고 취업률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부산 고용시장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고졸 취업 지원을 위해 교육청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의 일자리 유관기관 및 지역 상공계와 거버넌스를 구축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지역 중소기업의 근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우수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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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8 [15:2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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