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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노 갈등 `팰리세이드` 증산 확정
4공장 대의원회 `2공장 생산량 4공장 초과 불가` 조건 수용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9/07/18 [17:55]

현대차 노-노 갈등으로까지 비쳐지던 울산 공장 내 생산라인 물량 조정이 확정됐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울산 4공장에서 생산 중인 팰리세이드를 2공장에서도 공동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내부 반발로 무산됐던 대형 SUV `팰리세이드` 증산이 확정돼 예약 대기기간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노사간 최종 합의는 19일 예정된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차 펠리세이드는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어 1년 가까이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공급부족이 심각해지자 국내 소비자 약 2만명이 계약을 취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이 생산물량 조정에 나서 2공장에서도 아를 생산키로 노조 측과 협의했지만 4공장 노조 대의원들이 이를 반대해 노-노 갈등으로 비쳐졌다.


4공장 대의원들은 "물량을 2공장과 나눌 경우 잔업물량이 줄어 근로자 임금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를 반대했다. 노조의 내부 조정에 따라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증산을 위해 8월 초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 기간 2공장에서 생산설비 공사를 시작해 연내 공동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된 팰리세이드는 현재까지 3만 5천여대가 팔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출고 대기기간이 길게는 1년 가까이 걸리는 등 생산 부족에 따른 문제가 이어졌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4월 4공장 생산량을 월 6천 200여대에서 8천 600여대로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팰리세이드가 수출길에 오르면서 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돼 2공장 공동생산 추진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당초 공동생산을 거부하고 특근거부까지 결의했던 4공장 대의원회는 팰리세이드 후속차종 4공장 투입, 2공장 생산량 4공장 초과 불가, 4공장이 주체되는 고용안정위원회 인정 등을 전제로 공동생산 방침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2공장에서도 팰리세이드를 생산하게 되면 소비자들의 출고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심각한 판매난을 겪고 있는 와중에 그나마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팰리세이드 판매 호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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