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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억류당한 英, 중동 `美감시연합` 참여여론 고조
 
편집부   기사입력  2019/07/22 [15:17]

최근 이란에 자국회사 소유 유조선을 억류당한 영국이 미국이 추진하는 호르무즈해협 일대 감시연합 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이 미국이 주도하는 페르시아만 일대 국제해상방위군 구축 참여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앞서 지난 19일 이 지역에서 영국 유조선 스테나임페로호를 억류한 바 있다.


사건 이후 영국 정부는 페르시아만에서 자국 선박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란이 지난 4일 지브롤터에서 억류된 자국 선박을 송환하기 전까진 스테나임페로호를 돌려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지는 상황이다.


토비아스 엘우드 영국 국방장관은 비난이 고조되자 지구 전역에서 영국의 이익을 보호하기엔 왕립해군 규모가 작다는 주장을 내놨다. 미국이 주도하는 해상방위군에 의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맥락으로 해석 가능한 주장이다.


또 밥 상기네티 영국해운회의소 회장은 "세계무역의 건강함은 항행의 자유에 달려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

 

만약 이를 위해 국제 공동체의 해군 선박이 더 배치돼야 한다면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헌트 장관 측과 차기 영국 총리 자리를 두고 경쟁해온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의 측근들은 정부가 미국의 제안을 꺼리고 있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존슨 전 장관이 총리가 될 경우 각료 지명이 예상되는 이언 덩컨스미스는 이번 유조선 억류 사건 발생 전 영국 정부가 실수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내놨다. 미국이 영국 선박 보호를 위해 미국 자산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영국 정부가 즉각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이같은 내부 여론으로 헌트 장관이 이란혁명수비대(IRGC)에 대한 제한적인 제재를 선언하고, 영국의 국제방위군 참여 의지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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