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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시민 땀의 결정체"
울산시, 국가정원 지정서 등본 시민에 헌정…정원 내 비치
송철호 시장 "여러 지류가 큰 물줄기 이루듯 시민이 공헌"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9/07/22 [19:12]

▲ 울산시가 22일 오후 태화강 느티나무 광장 일원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서 헌정식` 행사를 개최했다. 김생종 기자    


태화강 국가정원이 120만 울산시민에 헌정됐다. 태화강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 까지 시민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울산시가 22일 오후 태화강 느티나무 광장 일원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서 헌정식` 행사를 개최했다.


태풍 다나스에 이어 찾아온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송철호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회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태화강이 여러 지류를 모아 하나의 큰 물줄기를 이루듯이 울산시민들의 땀과 정성과 뜻이 모여 오늘 국가정원을 달성했다"고 말한 뒤 "모든 분들이 많은 땀을 흘렸지만 그 중에서도 최대 공헌자는 울산시민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지정서를 받는 것으론 도저히 성이 차지 않아 지정서를 시민들에게 바치는 행사를 만들었다"고 행사주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헌정식은 울산시립합창단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국가정원 지정서 전달,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지정서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국가정원 지정서 전달 행사는 정부로부터 받은 국가정원 지정서 등본을 120만 울산시민을 대신해 2017년에 결성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추진위원회` 소속 시민단체 64곳에 헌정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울산시는 헌정식 행사 후에도 대형 지정서를 태화강 국가정원 내에 비치해 국가정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국가정원 지정사실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은 계절을 감안해 10월 중순께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전국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13년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12일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했다. 산림청이 지정한 대상지역은 태화교에서 삼호교에 이르는 83만 5천 452㎡구간이다. 이 지역에는 현재 생태, 대나무, 무궁화, 참여, 계절, 물 등 6개 주제로 29개의 작은 정원이 조성돼 있다.

 

또 철새인 백로와 떼 까마귀가 이곳을 찾아 이번에 국가정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울산시는 내년부터 정원관리에 필요한 예산 약 30~40억원을 국가로부터 해마다 지원받게 된다.  


울산시는 국가정원 지정에 따른 향후 계획도 마련 중이다. 지난해 마련한 `제 1차 울산광역시 정원진흥 계획`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추진할 6대 전략 목표와 전략별 추진과제를 정하고 2029년까지 시행할 정원정책 발전계획(로드맵)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태화강 정원 진흥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시민들의 의견과 산림청 정원정책자문단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견해도 이에 반영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또 국가정원으로 정착하는데 필수적인 주차장 확보, 정원과 연계되는 `머무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태화강 관리단을 局 단위로 승격시킬 예정이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울산발전연구원이 내 놓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까지 울산시에 생산유발 5천 552억원, 부가가치 유발 2천 757억원, 취업유발 5천582명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해 도시가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됨과 동시에 이들을 중구 원도심으로 유도할 경우 도시균형발전과 지역 경제 화성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실제로 국가정원 지정 1호인 순천만의 경우 지정되기 이전인 지난 2002년 관광객은 10만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정된 2013년 한해에만 200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지금까지 한해 평균 160만명이 태화강 지방정원을 방문한 사실을 감안하면 울산의 경우 3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지난 2017년 제 19대 대선 공약에 채택되면서 본격화됐다. 이어 10월에 범시민 서명운동이 시작됐고 2018년 3월 지방정원 등록을 마쳤으며 4월에 태화강 정원 박람회가 개최된데 이어 태화강 지방정원 운영조례가 제정돼 신청요건을 갖췄다. 그리고 지난 5월 30일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냈으며 지난 12일 국가정원으로 확정됐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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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2 [19:1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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