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임정두 동구의회 의원   기사입력  2019/07/25 [19:48]
▲ 임정두 동구의회 의원    

의정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빠듯한 의회 일정 속에서 바쁘고 쉼 없이 매일 달려왔다. 특히 행정의 예산사업 내용들을 숙지하고 그 타당성을 확인하며 지역 주민들의 생각과 현실성에 부합하는지 공부하랴 정신없이 시간들이 흘러갔다. 지난해 6월13일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됐다. 후보 들 간의 경쟁이 뜨거웠다. 지난해에는 선거열풍이 반전되어 전국적으로 더불어 민주당 후보들이 많이 당선됐다.

 

그러다보니 지방의회에서 의원의 자질과 능력이 부족하고 개인적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다는 자적도 있었다. 또 다혈질적인 성향과 인성. 이해력. 타협과 리더십 부족으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되기도 했다. 모든 선출직 공직자는 공인이다. 따라서 공심으로 공무에 바르게 청렴으로 임해야한다.

 

`정견. 정언. 정행. 정도`를 중요하게 여겨야한다. 지역활동 경험이 없거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쩌다 공천을 받고 의회에 진출한 이들이 적지 않다. 그 결과 "지방의원이 의회 의장이나 단체장의 입장만 대변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의회의 의무에도 불구하고 행정집행부의 입장에 초점을 맞추려는 의도로 발언하는 것은 의회 의원의 본분을 다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 따라서 의회에서 행하는 모든 일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것이며 의회는 주민들의 대의 기관임을 명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야 정당을 떠나 지방 의원들은 서로 충분하게 논의하고 합의를 통해 상호간에 신뢰와 존중심을 쌓고 그런 자세를 바탕으로 의정을 꾸려나가야 올바른 의회 운영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의장은 무엇보다 집행부에 편향돼 의회운영을 이끌어선 안 된다.  단체장도 마찬가지다. 개인의 의지나 思考보다 지역 주민들의 권익과 생활의 편의, 복지를 우선시해야 한다.

 

또 교육. 경제. 관광시설. 균형적인 개발사업 등 행정업무가 우선이며 모든 일에 충분한 주민설명과 의견 청취를 반영하여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의회와 사전 논의해 협력기관으로서 서로 존중하며 원만하게 관계를 유지해나가야 한다. 행정을 주관하는 책임자가 사기업에서 경영자들이 행하는 자세를 그대로 본 받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지역 현실에 맞지 않는 국비지원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도 좀더 심사숙고해야한다. 국비공모 사업이라고 하여 무조건 추진하는 것은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며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현장에 많은 불신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임기 초에 대형 사업들을 계획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비 지원사업이니 일단 사업부터 하고보자는 생각에서 추진하다보면 결과보다 행정권자의 치적에만 공을 드리는 경우가 많게 된다.


지금까지 동구지역에서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행정공무원들이 단체장의 입장만 충실하게 이행하며 반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녹을 먹는 공무원으로서 청렴하고 올곧은 소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모든 행정 기관과 의회의 주인은 지역 주민들이기 때문이다. 본 의원은 울산 지역에서 지난 26년동안 자원봉사자로서 나눔 활동을 오랫동안 실천해왔다.

 

지역 시민단체와 행정기관에서 활동하면서 행정업무와 의회업무의 특성도 잘 알고 그러한 경험과 지혜가 현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주민들과 봉사자로 소통하고 신뢰와 명분을 유지하는데도 그런 경험이 크게 유용하다.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을 뒤돌아보면 초선의원으로서 부족한 면도 많았으며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도 부족했다. 그만큼 할 일도 지역 행사도 많은 의회업무에 매진하다 보니 벌써 1년이 되었다. 이제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내어 주민들의 삶 속에 들어와 함께 이야기하며 웃음도 나누고 골목마다 길을 나서볼 생각이다.

 

모든 일에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듯이 힘들고 어려울 때 마음을 함께 소통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남모를 근심과 슬픔과 고통 속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내세울 것이 없지만 마음에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산다. 이렇듯이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익히면 참된 기쁨이 무엇인지? 참된 즐거움이 무엇인지?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은 임기 3년 동안 더욱 열심히 발로 뛰는 일꾼으로 초심과 초행을 유지하면서 겸손과 친절과 웃는 얼굴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생활정치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내 자신에게 마음을 다져본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7/25 [19:48]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