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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회> 마침표 뒤의 쉼표
기사입력  2019/08/04 [15:47]   정성수 시인

천국에는 가난이 없다
슬픔이 없다
눈물이 없다
미움도 시기질투도 미투도 고통도
없다고 한다

 

없는 것이 많아서 좋은 세상

 

시인아
그 좋은 세상에 간 시인아
잘 살아라
배곯지 말고 울지 말고

 

이승에는 내 편 하나 없다는 시인이 찍은
마침표 뒤의 쉼표는
자살인가
타살인가

 


 

 

▲ 정성수 시인    

한 시인이 죽었다. 죽은 지 보름도 더 지나 발견된 시인은 아직은 젊은 나이 49세란다. 성범죄자로 낙인찍힌 후 고독을 씹으며 황폐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문단이라는 이상한 집단이 죽인 `사회적 타살`이라며 우리는 `공범들`이라고 하며 누구는 미투로 인한 스트레스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나빠진 건강 때문이라고 한다. 결국 미투가 사람 하나를 잡았다. 미투에 걸려든 사람들 중에는 억울한 희장자도 없지 않을 것이다. `나도 고발한다`는 `미투Me Too`는 본래 2006년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Tarana Burke가 성범죄에 취약한 유색 인종 여성을 위해 시작한 캠페인으로, 2017년 10월 15일 배우 알리사 밀라노Alyssa Milano가 트위터를 통해 `미투 해시태그#MeToo`를 붙여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자고 제안하면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미투의 직접적인 계기를 제공한 사건은 하비 와인스타인Harvey Weinstein의 성폭력 스캔들이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성범죄 여성 피해자에게만 관심을 쏟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도 지속되고 강화되어야한다. 더불어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려 극심한 고통을 겪는 사람도 보살펴야 한다. 마녀사냥으로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지고 모든 생계수단이 끊어지면 안 되겠다. 이제 우리는 억울한 미투 피해자를 억울함을 보살피고 챙기는 성숙하고 포용적인 사회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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