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아베의 실책 지역경제 살리는 기회로 삼자
 
편집부   기사입력  2019/08/07 [17:41]

일본 아베총리가 1000여 개에 이르는 일본제품에 대해 대한(對韓) 수출규제를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 7일 한국을 백색국가 리스트(개별품목의 수출심사를 면제해 주는 수출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시행령을 발표했다.


아베 내각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시키는 이유로 캐치올 규제(catch all: 국제 평화와 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국가로 대량 살상확산을 막는 제도))를 한국이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지난해 10월 일제강제징용에 대한 우리나라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 판단하고 있다.


설마 하던 아베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조치로 한일 경제전쟁은 한치 앞을 가늠키 어렵게 됐다. 아베총리로부터 촉발된 경제 전쟁이 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관광 취소 등 범국민적 애국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문제는 관광적자를 포함한 대일 무역적자다. 한국과 일본간 국교가 정상화된 1965년부터 지난해까지 54년간 대일 누적적자가 700조 원을 육박한다고 한다.


2017년 기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714만 명이고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231만 명으로 일본으로 가는 한국관광객이 3배를 넘는다. 이는 한국 관광객이 일본 지역경제를 먹여 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베의 失政(실정)이 우리에게 더할 나위없는 기회다.


소재산업에 대한 대일 의존도도 줄이고 일본관광도 국내관광으로 돌려 침체에 빠진 내수경기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울산의 경우 조선ㆍ자동차 산업의 불황으로 심한 침체에 있다.


특히 울산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한 축인 조선 산업과 자동차산업은 산업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이제 과거와 같은 호황을 누리기 어렵다고 한다. 차기 울산의 먹거리로 관광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울산이 공업도시가 되기 전부터 영남알프스, 천혜경관을 보유한 동구 울기등대, 남구 장생포, 울주군의 진하 등 잠재적인 관광자원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마침 울산시가 최근 울산남구와 중구를 잇는 보행교(구 울산교)에 `배달의 다리`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과 함께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자는 뜻에서 기획 했다한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아베의 실정을 지역경제 살리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8/07 [17:41]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