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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보건복지부 울산상급종합병원 지정 방안 마련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9/08/08 [16:46]

지역 의료계를 중심으로 터져 나온 울산지역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울산은 지난 3주기(2018년~2020년)평가에서 울산대병원이 의사인력과 전공의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했다.


상급종합병원 제도는 지난 2011년에 도입한 것으로 의료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경증환자는 1ㆍ2차 병의원에서, 중증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데 목적으로 두고 있다.


울산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제외되면서 지역 환자의 역외 유출로 지역 병원ㆍ의원 간 경쟁 심화는 물론 거동이 힘든 중증환자의 원정 진료에 따른 불편과 경제적 손실 등 막대한 피해를 울산지역 환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제2주기까지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었던 울산대병원이 3주기 심사에 탈락하게 된 배경에는 진료권역과 평가기준 문제가 의사인력과 전공의 수급문제보다 크게 작용했다는 게 지역의료계의 중론이다. 지역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10개 진료권역(서울, 경기서북부, 강원, 충복,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에서 42개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울산이 포함된 경남권은 부산이 4곳, 경남이 2곳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번 3주기 심사 때 울산이 경남권역에 포함돼 경남권역 병원들과 경합을 벌였다. 지역의료계는 현재 심사기준이라면 내년 심사에서도 탈락의 쓴잔을 마실 것이라 자조하고 있다.


울산시의회와 울산지역 종합병원장 일동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7대 주요 도시 중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120만 울산시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울산의 진료권을  경남권에서 분리 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120만 명 살고 있고 7대 광역도시 중의 하나며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도시인 울산에 중증 전문 의료기관이 없어 외지로 나가 진료를 받고 있다는 현실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울산이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권역의 독립화 등 평가기준을 반드시 개선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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