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서범수 울주당협위원장이 13일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같은 당 시ㆍ군의원들과 함께 울주군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 순국선열들의 혼을 기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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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서범수 울주당협위원장이 13일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같은 당 시ㆍ군의원들과 함께 울주군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 순국선열들의 혼을 기렸다.
지난 2010년 국가보훈처 산하 독립운동기념관 부설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가 발간한 `부산ㆍ울산ㆍ경남 독립운동사적지` 에는 시급히 보존돼야 할 독립운동사적지로 울주군의 경우 총 5곳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서 위원장은 이날 윤정록 시의원, 정우식ㆍ송성우 울주군의원들과 함께 `양정학원 유허비`와 `유림독립운동가 손후익의 집터`를 방문했다.
울주군 상북면 거리 마을에 있었던 양정학원은 언양 3ㆍ1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천도교인과 언양지역 유지들이 설립한 사립 근대학교다. 이후 이 학교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85 양정학원 출신 학생들이 `양정학원 유허비`를 건립했으며 지역 상북중학교 설립의 직간접적인 모태가 됐다.
한편 울주군 범서면 `손후익 집터`는 1919년 `경북 유림단사건`으로 옥고를 치런 손후익 선생의 유허지다.
경북 유림단 사건은 1919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만국평화회의에 한국의 유림대표들이 보낸 장문의 독립청원서 사건을 말한다.
손후익 선생 집안은 전체가 독립운동에 참여해 8명이나 독립운동 국가유공자로 선정됐을 정도인 대표적 독립운동가 집안이다.
경북 안동의 석주 이상룡 선생 집안의 경우 9명이 독립운동 국가유공자로 선정된 것과 견줄 수 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울주군이 울산지역의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이었던 만큼 광복 74주년을 맞아 국가현충시설로 등록되지 않은 독립운동사적지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라고, 후손들에게도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알릴 수 있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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