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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조선, 억류 45일만에 지브롤터서 그리스로 출항
 
편집부   기사입력  2019/08/19 [15:37]

영국 자치령 지브롤터에 억류된지 45일만인 18일(현지시간) 석방된 이란 유조선이 선박명을 변경한 뒤 그리스로 출항했다. 미국 정부가 이 유조선에 대한 추가 억류를 요구했지만 지브롤터 당국은 이를 거부하고 석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아라비야방송은 선박위치 추적사이트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이란 유조선 `아드리안 다르야 1호(기존 선박명 그레이스 1호)`가 이날 지브롤터 영해를 떠나 그리스 칼라마타섬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드리안 다르야 1호의 목적지는 다음날은 돼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아드리안 다르야 1호의 석방 사실을 보도하면서 국영석유회사 화물을 실은 유조선이 지브롤터 해협을 떠나 지중해의 `불분명한 목적지(unclear destination)`로 이동하고 있다고만 보도했다. 


유조선 선명 변경은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파나마로부터 선적 등록을 거부당해 자국 선적으로 새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이란 선적 선박은 이란 명칭을 쓰도록 한 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파나마는 지난 5월 테러자금 조달 의혹 등을 이유로 이 선박의 선적 등록을 취소한 바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박 추적서비스 `플릿몬(FleetMon)`과 소식통을 인용해 이 선박이 지브롤터를 떠난 뒤 위성 추적 시스템을 껐다면서 이란산 원유를 실은 이 선박 소유주가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잠재적 구매자들과 회동한 사실에 비춰볼 때 모로코 해역으로 항해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전했다.


아드리안 다르야 1호는 지난달 4일 이란산 원유 210만 배럴을 싣고 지중해를 항해하던 중 지브롤터 해역에서 영국 해군에 시리아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나포됐다. 


미국 정부는 이 선박 압류를 요청했지만 지브롤터 사법당국은 지난 15일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가 EU에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석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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