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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학교운동부 청렴 원탁토론회 개최
갑질근절ㆍ성폭력 예방 대책
청렴한 운동부 학부모들 역할
학교운동부 외부청렴도 상승
기사입력  2019/08/19 [17:36]   허종학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19일 외솔회의실에서 학교운동부 운영 청렴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청렴도 상승을 위해 학교운동부지도자 및 학생선수 학부모 130여명이 참여했다.


학교운동부 관련 갑질근절 및 (성)폭력 예방 대책과 청렴한 운동부 운영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및 참여 방안 소주제로 각 원탁별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학교운동부 갑질 알리미 등 청렴한 학교운동부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시교육청의 외부청렴도는 8.40점으로(전년도 대비 0.96점 상승) 전체 시도교육청 평균 8.17점 보다 0.23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운동부 운영 분야의 외부청렴도는 7.02점으로 2017년 대비 0.44점 상승했으나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부패를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지난 5월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은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경기장ㆍ숙소 인권상황을 현장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츠인권 조사단은 현장조사 기간 중 감독ㆍ코치가 직접적인 구타ㆍ폭행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감독ㆍ코치들은 초ㆍ중학생 선수에게 경기 중 "이 새끼, 똑바로 안 뛰어", "너 시합하기 싫어 기권해 임마", "뭐하는 거야" 등 지속적인 폭언을 해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보였다고 국가인권위 조사단은 설명했다.


또 작전 타임 및 하프타임 쉬는 시간 등에 선수들에 대한 작전 지시ㆍ휴식 보다는 선수들이 잔뜩 위축된 가운데 "지금 장난하냐 왜 시킨대로 안 해" 라는 등 고성을 지르고 혼내는 행위모습도 확인됐다.


게다가 경기 중 여학생 선수가 코치에게 다리 부상 신호를 보냈으나 코치가 화를 내며 경기에 임할 것을 지시하거나 경기 종료 후 패배한 선수에게 "그걸 경기라고 했냐"라며 선수의 뒷목 부위를 손바닥으로 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행위가 일반 관중, 학부모, 다른 선수와 지도자가 지켜보는 중에도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일상화된 코칭이나 독려 행위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ㆍ중학생 선수 대부분이 일명 `러브호텔`로 욕실의 문 없이 욕조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숙소에 생활을 해왔다.


남자코치가 여학생 선수들을 인솔하면서 여성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드러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원탁토론회를 통하여 청렴한 학교운동부 운영을 위한 참여와 소통 및 공감의 장이 마련되었으며 학교 운동부 구성원들 간의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청렴인식을 제고하였으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부패방지 대책들을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울산의 학교운동부는 초ㆍ중ㆍ고 136교 164팀 학생선수는 1천600여명이 활동 중에 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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