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이 지역 최초로 자동 개폐되는 인공지능형 `스마트 그늘막`을 시범 설치했다. 남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신호대기 시간이 긴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했다.
울산 최초로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기온 15도 이상, 풍속 7m/s 이하이면 자동으로 펼쳐진다. 그 외에는 자동으로 접히도록 설정함으로써 태풍 등의 기상상황 발생 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동력을 신ㆍ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해 그늘막의 개폐 및 야간 LED조명에 필요한 전기를 확보하는 등 에너지 절감의 효과까지 톡톡히 챙겼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의 크기는 길이 6m, 폭 3m, 높이 3m로 기존의 접이식 그늘막보다 더 많은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남구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그늘막`을 점차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남구에서 운영하는 접이식 그늘막은 번영사거리 등 27개소이며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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