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운동연합(환경련)은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릴레이 1인시위에 시작했다.
환경련은 19일 울산시청 앞에서 "울산수목원 조성과 대운천 정비사업의 잘못된 점을 지속해서 제기해오고 있지만 관할 지자체인 시와 울주군은 친환경적인 공사라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며 "하지만 대운천 정비 공사 현장에서 태풍 `다나스` 이후 기초 콘크리트가 훼손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법 절차 위반, 개발행위 면적 축소 등 문제점은 시민신문고위원회에 시민감사를 청구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환경련은 이어 "울산시는 석유화학공단 내 자연녹지인 야음근린공원을 개발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이곳은 마지막 남은 공해차단녹지로 개발 시 시민건강 악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오히려 공영개발을 통해 난개발을 막을 수 있다는 책임회피성 주장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이같이 울산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대한 환경현안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각 지자체에 정책변경을 촉구하기 위해 릴레이 1인시위에 돌입한다"며 "울산시와 울주군은 책임 있는 자세로 지역 환경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