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부북농협 사포지점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내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비옥한 농지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영남권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며 당도가 높아 명성이 전국적으로 높다. 하지만 최근 산업단지와 대형 유통업체 유치로 인해 포도밭이 많이 사라지는 추세이다.
이에 시와 부북농협은 포도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고 농가소득 증대와 포도 수출 판로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베트남 수출 바이어와 포도 농가 연계를 통해 포도가 나오기 전인 6월 중순부터 농가를 방문해 수출 가능 시기, 물량, 포장방법 등 꾸준한 협의로 이뤄졌다.
지난 8월1일 192박스(2kg 포장) 수출을 시작으로 5kg 포장, 500박스의 물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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