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철 한국동서발전 기술본부장(뒷줄 왼쪽에서 3번째)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동서발전)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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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20일 중구 우정혁신도시 본사에서 발전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25개 중소기업과 경영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발전산업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여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현장에서 국산화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듣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선 국산화 개발이 가능한 발전부품 발굴 및 선정,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판로개척, 진입장벽 제거 및 현장 실증 제공 등 기업의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한 의견 공유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중소기업 중 동서발전과 함께 국산화 기술개발에 성공한 2개 기업이 성공 사례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성일터빈은 `가스터빈 저 NOx 형 연소기 부품(Transition Piece)` 개발, 진영티비엑스는 `Gas Turbine 압축기 Blade 역설계` 개발을 통해 한국동서발전을 대상으로 각각 15억6천만 원, 10억2천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동서발전은 관련 국산화 제품을 지속해서 구매할 방침이다.
권오철 동서발전 기술본부장은 "국산화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소재나 부품을 선별하고 발굴하는 데에는 동서발전과 중소협력기업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협력중소기업이 발전부품 국산화 기술개발에 앞장서서 노력하는 만큼 동서발전도 관련 기업에 판로를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해 민관 공동투자기술개발 및 현장 연구기술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외산 기자재인 `가스터빈(W501D5) 연소기 Main 노즐` 국산화 개발을 포함한 28건 약 89억 원을 투자하는 등 발전 기자재 국산화로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외산제품 의존도를 낮추는 데 진력하고 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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