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1일 울산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렸고 민주노총 울산본부 산하 조합원 4천여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별노조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확대간부들만 참가했고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3시간 부분파업을 하고 집회에 동참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도 20개 사업장에 4시간 부분파업 지침을 내리고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바꾸자 재벌세상`, `멈춰라 노동개악`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단결투쟁, 노조권리 쟁취, 원하청 불공정거래 투쟁 등 구호를 잇따라 외쳤다.
최근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 아베정부의 경체침략을 규탄하는 현수막도 게시됐다.

참석자들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노동탄압 저지와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2인1조 안전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또 레미콘 노동자들의 임단협 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노동자들은 NO아베, 지소미아 폐기도 결의했다.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소한의 인간으로서 간절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했지만 전혀 수용되지 않았고 우리들은 투쟁할 수 밖에 없었다"며 "우리의 문제가 전체 노동자의 문제고, 전체 노동자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기 때문에 민주노총이 앞장 서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