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채익 의원(자유한국당 울산 남구갑)이 22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울산 석유화학단지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울산 석유화학단지 통합 파이프랙 구축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정영태 대한유화 사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등 울산 석유화학단지 입주 12개사 사장과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울산 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약 773억원이 투입돼 지하 매설배관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의 발생을 줄이고 입주기업 간 원료 및 제품 등의 공급을 상호 용이하게 만들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이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확보한 국비 5억 6천만원을 바탕으로 시작된 통합파이프랙 구축사업은 올해 하반기 중 기본설계 용역을 거쳐 2021년부터 연차별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울산 국가산단의 지하배관 노후화로 인한 울산 시민의 안전 우려를 불식하고, 입주사 간 연계성 강화를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본설계 용역 등 통합 파이프랙 구축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올해 용역 결과가 조기에 나올 경우 국가 예산 확보를 통해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2020년부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면서 120만 울산 시민의 안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종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