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1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장기불황의 여파로 고용사정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청년층의 실업률이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했고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50%대 초반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의 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수는 77만2천명으로 전월보다 2만5천명이 증가, 실업률이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3%를 나타냈다. 작년 10월에 비해 실업자수는 6천명 늘었으나 실업률은 같았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 실업자가 35만5천명으로 전월보다 2만9천명 증가해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2%의 실업률을 보였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 6월 7.8%를 기록한 이후 7월 7.6%, 8월 7.3%, 9월 6.7%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바 있다. 20대 실업자는 32만6천명으로 전월보다 2만2천명이 늘어 실업률이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7.0%를 나타냈고 30대 실업자도 전월보다 5천명이 증가한 19만3천명으로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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