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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중형 태풍 `링링`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9/09/04 [17:45]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의 세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4일 오후 2시 현재 `링링`의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km), 강풍 반경은 270km로 시속 3km의 느린 속도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470km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모레 새벽 제주도 서쪽 행상을 지나 낮에 서해상으로 진입해 같은 날 황해도 및 경기북부 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해 8일 새벽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걱정은 당초 소형이던 `링링`이 북상하면서 세력이 강해져 한반도에 근접할 때쯤이면 중형 태풍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한반도를 관통하는 `링링`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이란 예보가 나오면서 시민들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시민들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한 악몽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태풍 차바로 울산에서만 3명이 숨지고 2800여 명의 이재민과 60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년이 지났지만 수해방지시설들에 대한 복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여름과 가을이면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서너 개의 태풍이 한반도로 올라와 피해를 주고 있다. 문제는 인간의 의한 환경파괴와 지구온난화로 태풍의 위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카리브 해 섬나라 바하마를 덮쳐 1만 3000채에 달하는 가옥을 파손하는 등 섬나라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든 초대형 태풍 허리케인이 미국남동부를 위협하고 있다고 외신이 4일 전했다.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고 우주군을 창설할 정도로 과학이 발달한 미국에서조차 거대한 자연재해를 막아낼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


허리케인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100만 명 이상의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우리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매년 태풍의 강도가 강해지고 횟수와 발생 시기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는 최소화는 방법 외에 달리 피할 방법이 없다. 자연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이틀 후면 중형 태풍이 한반도를 덮칠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니 말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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