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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9/09/05 [15:52]

그대는 자신을 섬으로 만들어라.
서둘러 정진하여 현명한 님이 되라.
티끌을 날려 버리고 허물을 여의면,
그대는 천상계의 고귀한 곳에 이르리.
當求智慧 (당구지혜)
以然意定 (이연의정)
去垢勿汚 (거구물오)
可離苦形 (가리고형)
Make  thyself  an  island,  work  hard,  be  wise!  When  thy  impurities  are  blown  away,  and  thou  art  free  from  guilt,  thou  wilt  enter,  into  the  heavenly  world  of  the  elect  (Ariya).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죽음이라고 해서 내 삶이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삶은 영원합니다. 죽음이라고 하는 것은 꿈에서 깨어나는 것일 뿐입니다. 육체의 죽음은 그 어떤 누구도 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정신적인 마음은 결코 죽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질적인 근원에서 보면 죽음은 본래 없는 것이며, 육신은 나고 죽는 것은 겉모습일 뿐입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들의 생명체는 죽거나 없어지거나 사라지는 그러한 물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거나 슬퍼할 고통이 아니기에 삶의 연장이라는 진실을 바로 아시길 바랍니다. 죽음을 인식하고 죽음을 염두에 둔 사람들의 삶의 자세는 비관적인 태도가 아니라 활기찬 삶의 시작임을 잘 알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하루하루의 삶이 너무 소중하고 귀한 것이며, 지금 현재를 살아가게 하는 진정한 이유입니다. 우리 회원여러분 한분 한분의 인생에 큰 희망과 축복을 그리고 용기와 열정으로 매 순간 힘 많이 내시길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조용한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 밝은 오후, 맑고 아름다운 불영사의 겨울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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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5 [15:5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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