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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일자리` 창출 청사진 윤곽
宋 시장 "기업투자 2조 1143억 유치…신규 일자리 4천600개"
친환경차ㆍMICE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특화 산업단지 조성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9/09/10 [18:13]
▲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가 2조원 대의 대기업 투자를 유치해 4천 600개의 `울산형 일자리`를 만드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울산형 일자리`는 지자체가 일정 지분을 투입하는 `광주형 일자리`와 달리 순수 외부 기업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이다.


울산시가 2조 1143억 원의 기업 투자를 토대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고도화,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4천 600개를 만드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10일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친환경자동차 플랫폼 구축에 3개 기업이 3천 686억 원을 투자해 94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유통ㆍ관광ㆍ마이스(MICE) 산업에 2개 기업이 7214억 원을 투자, 3천 5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다. 또 석유화학 산업에 4개 기업이 9JS 943억원을 투자해 150개의 새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돼 있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력산업을 지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기업을 찾아다니고 청와대, 중앙정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보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차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인 동희산업ㆍ동남정밀이 각각 3천억 원, 400억 원, 286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차 부품공장에서 일자리 940개가 신설된다.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ㆍ수소차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변화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완성차업체인 현대자동차와 함께 친환경차 생태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친환경차 수요 급증을 감안할 때 울산의 자동차산업 발전은 물론 관련 일자리도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롯데울산개발이 3천 125억 원을 투자해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를 2022년 2월까지 조성한다.  한화는 4천 89억 원을 들여 KTX 역세권 배후지역에 153만㎡ 규모로 2025년까지 조성되는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에는 버스ㆍ택시 등 환승시설과 테마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복합특화단지는 울산도시공사, 울주군, 한화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공공 51%ㆍ민간 49% 투자)해 주택 등 주거시설용지, 미래과학관 등 공공지원시설용지, 특화산업단지 등 산업시설용지로 개발된다.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와 복합특화단지 개발로 3천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2021년 3월 개관예정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돼 새로운 신성장 산업이자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떠오른 마이스(MICE) 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자리도 늘어난다.


이에 따라 KTX 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울산 서부권은 유통ㆍ관광ㆍ마이스(MICE)ㆍ첨단 산업단지가 어우러진 도시로 변모되고 인근 밀양ㆍ양산ㆍ김해시에 대응할 신성장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가 9천 900억 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150개가 만들어지고 시설 투자가 진행되는 동안에 9천여 명의 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S-OIL에서 추진 중인 제2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대한 7조5천억 원대의 신규 투자까지 이뤄지면 주력산업인 화학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가 300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개발하는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3단계 부지(110만㎡)에는 2차 전지, ESS 생산공장 증설 투자를 유치하고 KTX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내에 조성되는 울산형 특화산업단지에는 미래차, BT(생명공학), 에너지 등 미래 연관산업을 유치한다. 


이를 통해 UNIST, KTX역과 연계한 R&D(연구개발) 비즈니스밸리, 수소, 그린모빌리티, 에너지융복합 등 5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한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취임 초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울산 소재 대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대기업 본사를 방문하고 청와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10개 기업으로부터 2조11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4천 6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울산에 여건과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발굴하고 육성해 울산경제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의 신호탄으로 지난달 28일 북구 이화산업단지에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공장 기공식을 가진바 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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